이용식, "남진을 스타로 만든 것은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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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06-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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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침마당 방송 화면 (제공 : KBS)]



22일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용식(68)에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식은 본인이 대한민국의 대표 트로트 가수 남진을 스타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라 자랑했다. 실제로 이용식과 남진은 막역한 친구 사이이다. 이용식은 "'둥지'라는 곡이 발표되고 1년 동안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당시 최고 전성기를 달리던 이용식은 공연을 다닐 때마다 남진의 둥지를 불러줬다고 한다. 그 덕에 입소문을 타며 대중에게 원곡이 뒤늦게 유명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용식은 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쪽 눈이 실명했음을 고백했다. 이용식은 "과로를 하며 혈압 관리를 못했다. '피곤해서 그렇구나. 쉬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방치했다"고 고백하며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 숨기고 있었지만 나처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력을 잃은 후 눈동자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선처리까지 열심히 연습했다"고 털어놓는 그를 패널과 관객들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1952년생인 이용식은 1971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포크 팝 가수로 첫 데뷔했고, 이듬해 1972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이어 연극배우로 데뷔, 1975년엔 MBC 문화방송 개그 콘테스트에서 정식 데뷔하였으며,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뽀식이 아저씨로 출연하며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뽀뽀뽀'에 뽀식이로 등장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용식 (제공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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