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이하 '아형')에서는 영화 '소리꾼'의 주인공 이유리와 이봉근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유리와 국악인 이봉근은 한복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봉근을 본 이수근은 "가족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영화 '소리꾼' 속 깨알같은 부부 케미를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캐스팅 비화도 공개됐다. 이유리는 "영화 관계자 모두가 반대했다"며 "감독님이 관계자 분들을 1년 설득해서 출연하게 됐다. 이봉근도 같은 처지였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남다른 부부의 케미를 보이며 판소리 '너영 나영'과 '사랑가', '흥보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소리 외에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봉근은 가요, 판소리, 스캣을 모두 섞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열창했고, 이유리는 피자 피자 도우를 돌리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유리 남편 조계현 목사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리는 지난 2010년 결혼했다.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한 이유리 남편은 띠동갑 연상에 호리호리하고 호남형이다. 당시 이유리의 나이는 1980년생으로 35살이었고, 남편 조 목사의 나이는 47살이었다. 두 사람은 2008년 종교 모임에서 만나 4년간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으나, 이유리 쪽에서 먼저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유리는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을 하든 보내주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분은 아무 생각도 없고 나 혼자만의 고민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하루는 저녁에 놀이터로 남편을 불러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며 "4년간 사귄 적도 없고 좋아한다고 말한 적도 없어 남편이 장난인 줄 알고 돌려보냈다"고 한다.
심지어 조계현 목사는 당시 이유리의 프로포즈를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유리는 진심으로 계속 마음을 전했고 그렇게 만나다가 1년 후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유리는 2014년 SBS 힐링캠프를 통해 "첫 키스도 내가 먼저 했다"고 밝힌 바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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