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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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6-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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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중 최대 8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보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 인증을 받으면서 아시아에서는 최대인 총 8개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다.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조류인플루엔자 OIE 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oratory)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검역본부가 받은 OIE 표준실험실 인증은 소 브루셀라병, 뉴캐슬병, 사슴만성소모성질병, 광견병, 일본뇌염, 구제역, 살모넬라증에 이어 모두 8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류에 전파되면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실험 중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OIE 표준실험실은 해당 질병 분야의 과학적·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IE가 지정한 회원국이 의뢰한 시료를 검사한다. 진단 표준품과 진단액을 개발·보급하고, 과학적 기술자문이나 교육·훈련 등의 역할도 한다.

OIE는 가축전염병 114종에 대해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 일본 등 총 37개국에 274개 표준실험실을 지정했다.

박봉균 검역본부 본부장은 "OIE 표준연구실 인증은 검역본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동물 질병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단일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게 된 만큼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동물 질병에서도 K-방역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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