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프=직방 제공]
6·17일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전역이 규제지역에 포함됐지만 분양 물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오는 7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4263가구로 올해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고됐다. 지난해 7월 물량인 2만4496가구보다는 40% 늘었고, 전달(1만7466가구)보다는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공급이 있었던 지난해 6월(3만9635가구)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9321가구, 지방 1만4942가구 공급이 예고됐다. 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전년대비 89% 정도 늘었다.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해 있는 단지로 면목3구역을 재개발했다. 총 1505가구, 전용 59~114㎡로 구성됐으며, 7월 말부터 입주 예정이다.
'산성역포레스티아'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해 있으며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다. 7월 말 입주 예정으로 총 4089가구, 39개 동, 전용 59~98㎡로 구성됐다.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파주시 동패동에 위치해 있다. 304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이며 전용 59~109㎡로 구성됐다. 3100가구 규모의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단지로 오는 7월 중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게 됐고, 3억원 초과 주택 신규 구입 시 전세대출이 제한되는 점 등 단기적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기조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의무가 있어 전세 매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새 아파트 전세매물을 구하기는 갈수록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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