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함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에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시장에서 장중 한때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1758.85달러까지를 찍으며 최근 한 달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달 18일의 온스당 1765.43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 들어 금값은 이미 15%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구촌 전역을 혼란으로 빠뜨린 코로나19가 잠시 주춤했지만,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또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거세게 격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겹쳐 안전자산인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것.
전날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1년 안에 금값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노트를 통해 1년 내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1800달러)에서 200달러 높이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페퍼스톤 사의 숀 맥클린 리서치 전략가는 "최근 시장은 좋지 않은 데이터와 뉴스 흐름을 살펴보며 강한 회복세에 베팅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한 가지는 경제가 다시 침체하는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시장에서 장중 한때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1758.85달러까지를 찍으며 최근 한 달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달 18일의 온스당 1765.43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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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캡처]
전날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1년 안에 금값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노트를 통해 1년 내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1800달러)에서 200달러 높이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페퍼스톤 사의 숀 맥클린 리서치 전략가는 "최근 시장은 좋지 않은 데이터와 뉴스 흐름을 살펴보며 강한 회복세에 베팅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한 가지는 경제가 다시 침체하는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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