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하 국어원)이 어려운 용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을 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23일 “‘마스터 리스(master lease)’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재임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마스터 리스’는 건물 전체를 특정 임차인 혹은 전문 업체가 장기 임대한 후 이를 재임대해 관리하는 일이다.
전문 업체가 임대하는 경우, 계약 기간 동안 업체가 임차인 유치와 입점 업체 선정, 건물 관리와 재단장(리모델링)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며 건물주와 임대 수입을 분배함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마스터 리스’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각각 ‘재임대’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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