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n번방 갓갓 공범 '안승진'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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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6-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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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인 문형욱(24·닉네임 ‘갓갓’)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안승진(25)의 얼굴이 공개됐다.

안승진은 23일 대구지검 안동지청 송치 전 안동경찰서 앞에서 모자와 마스크 없이 얼굴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면도를 하지 못해 거뭇한 수염에 안경을 쓴 모습이었다.

안승진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네. 정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음란물 중독'을 언급했다. 또 문형욱과 연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적 호기심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안승진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약 1년간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은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15년 4월에는 소셜미디어로 알게된 한 아동과 성관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승진은 지난해 3월 문형욱 지시를 받고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아동 성 착취물 1000여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200여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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