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살아 숨 쉬는 ‘성주봉휴양림’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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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0-06-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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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위 속 샘물 전망 덱 설치, 등산로 정비 등…

  • ‘한방사우나 족욕장’ 가족 무더위 쉼터로 새 단장

바위 속 샘물 전망데크[사진=상주시 제공]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 상주시 은척면 ‘성주봉휴양림’이 주목받고 있다.

성주봉 바위 속 샘물과 전망 덱(deck) 등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기 때문이다.

성주봉휴양림 측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달 7일 재개장했고, 올해 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설사용료 50%를 감면해 평소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휴양림을 찾고 있다.

성주봉 등산로 입구에는 ‘성주봉 가는 길’이라는 아치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이용 하도록 했고,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미끄럼 방지용 야자매트와 급경사 구간에 로프 난간 등을 설치해 좀 더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KBS VJ 특공대에도 방영된 ‘성주봉 바위 속 샘물’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은척면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덱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까지 정비했다.

등산객들은 “이곳 전망 덱에 오르면 피로가 풀리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전설에 따르면 “성주봉 바위 속 샘물”은 아이를 못 낳는 부인들이 떡을 해 와서 정성껏 빌고 샘물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고,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조자룡과 관련이 깊다는 신비한 장소다.

한편, 성주봉자연휴양림 측은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휴장하는 동안 산림휴양관 내부 조명과 냉장고 등 각종 집기류를 전부 교체했고 휴양림 내 수목 가지치기, 고사목 제거 등 주변 환경도 정비했다.

한 이용객은 “코로나19로 외출도 못하고 답답했는데 오랜만에 휴양림에 와서 저렴한 가격에 놀라고 깨끗한 시설에 한 번 더 놀랐다”며 “또 오고 싶다”고 했다.

성주봉휴양림 관계자는 “숙박객 전원의 연락처를 파악하고 발열체크를 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족욕장[사진=상주시 제공]

또 성주봉휴양림내 ‘한방사우나 족욕장’이 무더위 쉼터로 재탄생했다.

족욕장 벽면과 기둥에 입체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족욕장 바닥에 색체를 입혀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그네와 벤치를 배치해 족욕과 함께 성주봉의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사우나 내부 안내판 등을 통일해 깔끔한 이미지로 개선했고, 로비 입구에 비가림막 시설을 연장 설치해 이용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달 7일 재개장한 한방사우나는 지난해 약 18만 명 이상이 방문한 상주 대표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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