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조선·해양사업 통합해 ‘조직슬림화’...전체 부서 20%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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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6-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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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율성 제고·체질개선 통한 경쟁력 강화로 위기 극복”

울산 현대중공업 공장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유사부서를 통폐합해 전체 부서의 약 20%를 축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경제환경 및 시황 변화에 따라 조선과 해양사업을 통합운영하고 있는 업계 추세를 반영, 별도로 운영되던 두 사업부를 오는 7월 1일부로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조선, 해양은 물론 엔진, 경영지원 등 전사적으로 조직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부서 간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도 실시한다. 임원 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의 이 같은 고강도 위기극복 조치는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그룹 내 전 계열사에서 각 사별 상황을 고려해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다가오는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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