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 심은 안병용 의정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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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6-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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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해 임시정부의정원서 사용하다 복원한 태극기도 기증받아'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왼쪽 4번째)이 23일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서 김원웅 광복회장, 남주우 광복회 의정부시지회장 등과 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를 심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 및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3일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 식수행사에 참석했다.

안 시장은 이날 남주우 광복회 의정부시지회장으로부터 태극기를 기증받았는데, 이 태극기는 1919년 4월 11일 상해 임시정부의정원에서 사용한 것을 복원한 것이다.

또 안 시장은 신채호 선생이 1888년 9살 때 중국 역사서인 자치통감을 해독, 그 기념으로 할아버지가 심은 모과나무에서 난 씨앗을 틔운 모과나무 묘목을 심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오른쪽)이 23일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선생 모과나무 식수행사에서 남주우 광복회 의정부시지회장으로부터 태극기를 기증받고 있다. 이 태극기는 1919년 4월 11일 상해 임시정부의정원에서 사용한 것을 복원한 것이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안 시장은 "신채호 선생의 뜻깊은 모과나무 묘목을 기증해준 광복회에 감사드린다"며 "독립운동가이자 역사가로 활동한 단재 신채호선생의 정신이 담긴 묘목을 식재하면서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오늘날 잊혀져가는 호국보훈의 뜻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어라'란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역전근린공원을 찾은 시민들도 모과나무를 보며 역사를 되새기고 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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