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WWDC(세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공개한 iOS14와 다양한 기능들에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AP·연합뉴스]
전문가들의 목표 주가 상향도 잇따랐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차이나르네상승증권의 제이슨 선 애널리스트는 애플 목표주가를 주당 410.60달러로 제시하며 가장 높은 값을 불렀다. 지금보다 1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애플 주가는 23일 2.13% 오르면서 주당 366.53달러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로는 25% 넘게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애플의 시가 총액은 약 1조6000억 달러(약 1933조원)에 근접하게 불어났다. 미국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기업이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미국 30개 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올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MS는 올해 30% 가까이 올라 시가 총액이 1조5000억 달러를 살짝 웃돈다.
만일 애플 주가가 앞으로 20% 더 올라 4561.89달러를 넘어서면 시가총액 2조 달러 시대를 열게 된다.
다만 CNN비즈니스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이 이미 올해 큰 오름폭을 보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 39명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애플 목표주가 중간값은 주당 343달러다. 23일 종가보다 되레 6%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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