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한국서 '뉴 미니 컨트리맨'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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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6-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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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컨트리맨[사진 = 미니 코리아 제공 ]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코리아가 24일 뉴 미니 컨트리맨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진행된 행사는 60년이 넘는 미니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다. 

미니 코리아 관계자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컨셉,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는 점, 그리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니 코리아는 지난 2005년 한국 진출 이래 15년 동안 전 세계 미니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프리미엄 소형차 1위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2020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미니 브랜드로만 전 세계 8번째 시장이며, 미니는 중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판매 순위 10위권에 안착한 유일한 소형차 브랜드이기도 하다.

미니의 유일한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인 미니 컨트리맨은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가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모델이다. 현재 미니 컨트리맨은 전 세계 미니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날 처음 공개한 뉴 미니 컨트리맨은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등에서 한층 진화를 이뤘다. 국내에는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애드 인스퍼레이션 투 뉴 노멀(ADD INSPIRATION TO NEW NORM)’이라는 컨셉 아래 ‘자연에 둘러 쌓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텐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됐다. 특히, 발표가 진행되는 메인 무대에는 한국적 요소인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LED 스크린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강조했으며, 좌석 간 2m 거리를 유지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야외 잔디에는 캠핑의자와 나무상자를 배치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베른트 쾨버(Bernd Körber) 미니 브랜드 총괄은 영상을 통해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긴 6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미니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뉴 미니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인 만큼, 여러분의 삶에 영감을 더해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녁 8시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색다른 뉴 미니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사전 모집한 참가자를 비롯해 미니를 사랑하는 인플루언서 및 미니 코리아 동호회 회원 등이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과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며, 이 모습은 행사장 내 50개의 개별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서 송출된다. 미니 코리아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대면 행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니만의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시하며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뉴 MINI 컨트리맨[사진 = MINI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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