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0주째 회복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매출이 이번주 들어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와 부산·울산·경남은 회복세였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수도권·충청권은 소폭 하락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제21차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6월22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소상공인 매출액은 코로나19 상황 이전과 비교해 31.6%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주(31.6%, 6월 15일 기준)과 같은 수준이다.
중기부는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변화를 패널서베이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소상공앤 매출액은 지난 4월 6일 69.2% 감소해 최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감소폭을 줄여 왔으나 이번주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표 = 중기부]
반면,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수도권과 충청권은 감소폭을 키웠다. 지난주에 비해 서울(40.0→41.9%), 대전·충청(23.2→24.7%), 경기·인천(41.2→42.4%) 등은 매출액 감소폭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50.7→45.8%), 교육서비스(41.2→41.0%)가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의류·신발·화장품(27.2→29.3%), 농축수산물(25.0→26.4%)은 감소폭이 늘어났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으로 △홍보·마케팅비 지원(30.8%) △소상공인전용상품권 확대(19.4%) △지역축제 등 공동이벤트 확대(17.9%) △온라인 판매지원(9.9%)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26일 17일간 진행되는 전국 규모의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현재 주춤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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