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은정이 이혼 후 은둔생활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황은정은 "평생 이혼녀 꼬리표 달고 살아야 되네 싶었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그때부터 6개월간 은둔생활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매일 맥주 패트병 2개와 소주 한 병을 섞어 혼자 술을 마셨다는 황은정은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라 매일 술을 찾게 됐다. 그러다보니 살이 10kg 쪘다. 이혼 후 얻은 것은 몸무게, 잃은 건 자존감이었다. 자존감이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 황은정은 "집이 복층인데 어느 순간 그 위에 끈을 매달고 있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진짜 이러다가 큰일나겠구나 싶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12년 배우 윤기원과 결혼한 황은정은 결혼 5년 만인 201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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