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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급식실에도 칸막이.[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음식점에 모이지 않도록 공공기관 식사시간 2부제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식당에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사람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걸리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면서 감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에서 “식사시간 2부제는 정부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식사 장소나 식당 내 밀집도를 낮추자는 취지로, 정부 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먼저 제도 정착을 위해 솔선하고 주도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음식점은 감염에 취약한 장소”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밀집, 밀접, 밀폐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둬 음식점 방역조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식당 내 좌석간 타인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식탁 위 칸막이 설치와 1인상용 식탁을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상배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음식점 위생 개선 또는 식생활 개선에 사용할 수 있는 식품진흥기금 2700억원을 활용해 식탁 위나 옆 칸막이 설치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영업자는 물론 이용자도 식사할 때 외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야외 식탁을 두는 옥외영업을 확대하고 배달‧포장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음식점 이용자에게는 입장 전 손씻기 또는 손 소독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사업주는 음식점을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매일 1회 이상 소독을 하도록 한다.
한편, 최근 전북 전주에서는 식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잠시 간접 접촉했음에도 감염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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