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린다.
오프라인 유통 업계 핵심 축인 마트 3사는 침체된 내수를 살리고, 협력 업체 및 농어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위해 '패션 브랜드 대전'을 2주간 실시한다.
참여 브랜드는 폴햄, 베이직하우스, 아가방, 보디가드, 슈마커 등 성인과 유·아동 의류, 속옷, 슈즈 등 전 분야에 걸친 50개 브랜드로,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상품권 증정,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국산 참외(1.5㎏)가 9980원에 판매되며, 2개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이 주어진다. 또 계산 시 신세계 포인트 회원을 인증하면 표고버섯, 제주 은갈치, 토종 민물장어, 자연산 바닷장어 등이 30% 할인된다.
이마트는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행사 카드로 대형 가전 구매 시 최대 50만원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소비자는 물론 제조사와 유통 업계에도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25일부터 7월 8일까지 2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은 물론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총 9600여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우선 7월 1일까지 국내 우수 농가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국내산 일품 포크 삼겹살·목심(100g)을 삼성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한다. 또 제주 돼지 앞다리·뒷다리, 완도 전복, 손질 오징어, 통영 바닷장어, 부산 간고등어 등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제철을 맞은 여름 과일과 채소 물량 총 1400여톤을 매입, 저렴하게 공급한다. 특히 1000톤 물량의 수박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000원 할인 제공한다. '복숭아·자두 페스티벌'을 통해 신비 복숭아와 황도 복숭아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1+1, 2+1' 행사를 통해 샴푸, 유아 위생용품 등 주요 생필품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아울러 중소 제조업체 비중이 높은 패션잡화 부문 제품 7500여종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 인기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제공한다.
우선 롯데마트는 이달 25~28일 4일간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호주산 부챗살, 청정 와규 윗등심살 등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5~30% 할인해 제공한다.
아울러 롯데마트가 이어오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상생 프로그램 일환으로 충남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충남물산전'도 진행한다. 대추방울토마토(1㎏)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에서 2000원 할인된 4980원, 충남 오감 양송이(300g)를 4980원, 충남 서산 햇감자(3㎏)를 5980원에 각각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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