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에서 고등학생 아들과 딸 등 자녀 2명을 둔 학부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장암동에 사는 50대 남성(관내 44번)이 전날 의정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자녀가 관내 고교에 재학 중이어서 의정부교육지원청에 이를 통보했다.
이 남성은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계약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일까지 광역버스와 일반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는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1~23일 신곡동 일대 카페와 음식점,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조치됐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아들과 딸, 부인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주거지와 동선을 방역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관내에서 처음으로 학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자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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