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문화예술을 아름답게 지키며 가꾸는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 이사장에 허정 광주 에덴병원장이 23일 취임했다.
허 이사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광주 두암동에 있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에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동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6시 북구 지산동 베네치아 대연회장에서 창립기념행사와 제4대 운영이사회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올해 초 제4대 허 이사장의 임기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사장 이취임식이 미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훈,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두석 장성군수, 김병내 남구청장 , 판소리 명창 조상현 씨 등 문화예술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은 발열체크에 이어 문진표를 작성했고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신임 허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좀 더 성숙한 예향의 본바탕에 누가 되지 않는 문화단체의 품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강제징용의 상징인 ‘군함도(하시마섬)’역사를 왜곡하는 시설물을 설치한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동문화재단은 문화잡지 ‘대동문화’를 발간하고 ‘대동전통문화대상’을 제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또 문화재돌봄과 지킴이 활동, 국내외 문화답사, 출판디자인, 인문학강좌, 문화예술지원, 역사스토리 자운개발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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