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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외교·안보通 한자리에...“대화로 남북문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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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6-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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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외교·안보 문제...국익을 최우선해서 다뤄야"

여야 외교·안보통(通)들이 24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남북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국회 차원의 대응모색에 나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원회관 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외교·국방 분야 여야 의원 간담회’에서 “남북 간 긴장 관계 속에서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게 저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진 의원님께서 ‘한번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눠보자’고 하셨다”면서 “이런 모습이 국민이 바라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날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국회가 출발하자마자 파행돼 국회 사임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면서 “빨리 여야 원구성 협상이 재개돼 국민들에게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없이는 한반도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며 “대화를 통해서 남북 문제를 풀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미 간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스스로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고, 스피커를 철거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아울러 “여야 간 외교·안보 문제는 그야말로 초당적으로 국익을 최우선해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오늘 한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는 것이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외교안보 의원 간담회 인사말하는 박진. 미래통합당 박진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외교안보 분야 여야 의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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