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취안메이파이 캡쳐]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예정자는 874만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역대 최악의 실업률 속 취업시장의 불안이 예고됐었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생활정보 플랫폼 ‘58퉁청(同城)’이 최근 내놓은 ‘2020년 졸업생 취업현황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58퉁청은 최근 주링허우(90後·90년도 이후 출생자)와 주우허우(95後·95년도 이후 출생자) 졸업생(전문대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졸업자 중 93%가 주우허우였고, 17%는 90~94년도 출생자였다. 이중 85%가 4년제대학 졸업자, 10%가 대학원 이상 졸업자, 이외는 전문대 졸업자였다.

[그래프=58퉁청]
올해 졸업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도시 1위는 상하이였다. 11.5%의 졸업자들이 상하이(上海)에서 취업하기를 기대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그 뒤를 광저우(廣州), 베이징(北京), 선전(深川), 청두(成都)가 이었다. 각각 8.6%, 8%, 7.2%, 7.2%의 선택을 받았다.
선택을 받은 도시는 대부분 1선도시다. 대도시에 기업이 더 많고, 관련 정책 등이 마련돼 있다는 이유로 선호하고 있다고 신경보는 설명했다.

[그래프=58퉁청]
희망 월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병원·의료·간호 업종이었다. 해당 분야에 취직을 원하는 졸업자들은 1만5981위안의 월급을 희망했지만, 실제 이 분야의 월급은 1만1000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졸업자 선호 10대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이다.
가장 낮은 월급을 받는 업종은 무역·판매 업종으로, 5500위안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졸업자들은 일자리가 더 많은 도시, 급여 수준이 높은 신흥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래프=58퉁청]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