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이 0%대 초반 박스권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두 번째 코로나19 유행 사태 우려가 커지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진 후 높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세 반등은 요원해보인다.
우리 시간 25일 오전 8시 4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31%(9.38p) 빠진 3039.6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33%(83.5p) 떨어진 2만530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29%(29.37p) 내린 9981.38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주식시장이 우려해왔던 코로나19 악몽이 현실로 엄습해오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세는 대폭 늘어났고 통행 제한 등 봉쇄조치도 부활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720명으로 급속히 불어나며 지난 4월 정점 당시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미국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미국의 신규 확진건수는 무려 40%나 급증했으며, 전체 50개 주(州)에서 26개 주의 확산 추이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국의 인구 1~3위 지역인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주의 감염세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보건 당국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사실 상 봉쇄 조치에 준하는 통행 제한책을 발표했고, 시장은 봉쇄령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저지와 코네티컷 주지사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다른 주에서 이들 3개 주를 방문할 경우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유타, 워싱턴주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은 그간 미국 코로나19 사태에서 최대 피해지역으로 거의 3달에 가까운 강력한 봉쇄령 끝에 최근에야 신규 감염세를 극적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들 지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을 버티면서 조기 경제 재개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크리스 럽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수석 경제학자는 CNBC에서 "기업의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경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완전히 내쳐졌다"면서 "이제 가을 2차 유행 공포는 잊어도 된다.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시장에는 악재도 겹친 상황이다.
24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들어오는 31억 달러 규모의 무역 물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앞서 유럽연합(EU)이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미국을 제외한 것에 대한 앙심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5일 오전 8시 30분에는 지난 한 주간 새롭게 청구된 실업수당 건수 집계도 나온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지난 13주 동안 100만건 이상의 신규 청구 건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시장 예상치는 135만건가량이다.
우리 시간 25일 오전 8시 4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31%(9.38p) 빠진 3039.6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33%(83.5p) 떨어진 2만530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29%(29.37p) 내린 9981.38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주식시장이 우려해왔던 코로나19 악몽이 현실로 엄습해오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세는 대폭 늘어났고 통행 제한 등 봉쇄조치도 부활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720명으로 급속히 불어나며 지난 4월 정점 당시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미국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상황이 이렇자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사실 상 봉쇄 조치에 준하는 통행 제한책을 발표했고, 시장은 봉쇄령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저지와 코네티컷 주지사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다른 주에서 이들 3개 주를 방문할 경우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유타, 워싱턴주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은 그간 미국 코로나19 사태에서 최대 피해지역으로 거의 3달에 가까운 강력한 봉쇄령 끝에 최근에야 신규 감염세를 극적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들 지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을 버티면서 조기 경제 재개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크리스 럽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수석 경제학자는 CNBC에서 "기업의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경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완전히 내쳐졌다"면서 "이제 가을 2차 유행 공포는 잊어도 된다.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시장에는 악재도 겹친 상황이다.
24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들어오는 31억 달러 규모의 무역 물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앞서 유럽연합(EU)이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미국을 제외한 것에 대한 앙심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5일 오전 8시 30분에는 지난 한 주간 새롭게 청구된 실업수당 건수 집계도 나온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지난 13주 동안 100만건 이상의 신규 청구 건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시장 예상치는 135만건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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