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문학진)는 25일 중국 산동항만 위해항그룹유한공사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위해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 2016년 위해항그룹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최초 체결한 후 지난해 12월에는 산동성항구그룹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변화된 환경에 따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한중 교류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양 기관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향에 대한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항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자원 및 인적·물적 협력을 촉진하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양 항만의 경쟁력과 영향력 제고 및 평택시와 위해시 항만배후산업과 지역경제의 융합 발전을 통한 상호 이익 증진에 목적이 있다.
이번 양해 각서를 통해 △양 항간의 해상 여객 및 화물 운송 활성화 △산동자유무역시험구, 한중 FTA 위해지방경제협력시범구 등‘선행시범’정책의 강점을 살려 각 지방정부, 관계 부처와의 소통 강화 △한중 전자상거래, 해운 신속 운송과 통관환경 발전 △해운 무역 물동량 등 분야별 정기적 교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다양한 형식의 상호 방문교류와 공동 홍보 활동을 진행키로 하고, 상시 소통을 위한 쌍방 연락체제를 갖추고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학진 사장은“위해항은 평택항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 3위 교역 항만으로, 컨테이너 정기선 2개와 카페리 1개 항로가 기항하고 있다”며, “현재 마케팅 활동의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 체결은 양 항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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