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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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6-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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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4일 오후 7시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서 창단 연주

[사진=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공]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통해 ‘세상의 빛’을 선물한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7월 4일 오후 7시에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를 연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음악회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는 창단연주회인 동시에 제1 회 정기연주회다. 닐루파르 무히디노자를 비롯해 장지현·최정헌·임정빈·황영광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의미 있는 시작을 알리는 음악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e 단조,Op 64’가 연주될 예정이다.

지휘자 겸 단장인 임형섭은 영국 런던왕립 음악원을 졸업했고 서울 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음악회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칸 띄어 앉기’로 공연장 600석 중 300석만 오픈하며 착석 불가한 자리는 ‘영혼 보내기’석으로 지정키로 했다. 영혼 보내기석을 구매하면 기금 마련에 동참할 수 있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저소득층 시각장애인과 실명위기인들은 심각한 생활고로 인해 각막이식술 등의 개안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쳐 실명하지 않도록 이번 연주회 티켓 판매액으로 수술기금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 지휘자를 비롯해 이번 연주에 참가하는 60여명 전원이 출연료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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