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美소비] ②열쇠는 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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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6-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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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소비 패턴의 변화에서 드러나는 뉴노멀은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면 금세 도태할 위험이 있다. 반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트라는 최근 코로나19로 변화하는 미국의 소비행태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뉴노멀 시대 소비자들은 새로운 브랜드 구입을 시도하고, 해외 여행·쇼핑몰 방문·공연 관람 등 대면 활동을 최소하며, 디지털 라이프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주목해야 할 주요 키워드를 언택트·홈코노미·웰니스·컴포트 이코노미·생활방역·디지털화로 꼽으면서, 기업들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상품과 서비스로는 △라운지웨어 △온라인 식품점 △건강 보조제 △RTD(ready to drink) 음료 △웰빙 가전 △IT 기기 △운동기기 △사무용 가구 △에듀테크 △가드닝 제품 △향초 △수면보조제 △마스크 △비접촉 체온계 △일회용품 △스킨·헤어케어 제품 △스토어브랜드 △세척제와 손 소독제 △감염자 접촉 추적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도와 가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에 첨단기술 도입을 가속하는 전환점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의 첨단기술 기업 인수합병, 파트너십 수요와 인력유치 경쟁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재택근무 확대, 유통망 재편, 소매판매의 온라인 채널 쏠림 현상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비즈니스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바이어 선정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E-커머스·라이브 커머스·옴니 채널의 적절한 활용 여부, 효과적인 소셜미디어 홍보, 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사전에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소비자 행동 변화를 감지해 제조-유통-마케팅-판매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이나 수정도 추진해볼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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