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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환 75대 세종경찰서장이 40년 간 민중의지팡이 임무를 마치고 이달 30일을 끝으로 정년 퇴임한다. [사진=아주경제 DB]
2019년 퇴직을 6개월 앞둔 시점에 단행된 정부 인사에서 김 총경은 그렇게 세종경찰서장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당시 조직원들은 눈물을 흘렸고, 시민들 역시 김 총경의 떠나는 매우 아쉬워했다. 경찰서장 재직 일년 간 김 총경은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시민에게 다가가려 노력했고, 수사권을 가진 권력 기관이라는 수식어도 내려놨다. 시민들 입장에서 그의 퇴직은 아쉽지만 정년의 한계를 넘어설 수는 없었다.
창의적인 치안시책을 통해 치안유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정환 前 세종경찰서장이 이달 30일자로 40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김 총경은 경찰서장 재임 당시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역지사지의 업무자세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각종 치안시책을 펼쳐오면서 세종시 위상에 걸맞는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격의없는 행보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김정환 총경은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무탈하게 공직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협조와 지역주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덕분"이라며 "퇴임 후에도 지역사회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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