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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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6-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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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여개 관광지, 100여개 축제지의 성별·연령·거주지 데이터 제공

KT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신사 중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데이터 기반의 관광 마케팅의 혁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KT를 비롯해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 데이터 허브 구축 △분석 모델 개발 △관광 빅데이터 웹 포털·여행예보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서 KT는 한국관광공사에 관광인구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전국 3000여개 관광지와 100여개 축제 개최지의 성별, 연령, 거주지에 대한 비식별 데이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외국인의 경우 국적별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는 KT가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관광객의 이동 및 소비 행태를 분석하고 여행 트렌드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상무)는 "기존 국내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의 한 축을 맡게 돼 기쁘다"며 "KT는 빅데이터를 다양한 산업에 접목시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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