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인천연료전지(주) 기부채납 통해 ‘지역상생방안’ 이끌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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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6-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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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청 전경[사진=인천시 동구]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인천연료전지(주)로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으로 37억 상당의 건물에 대한 기부채납을 이끌어 냈다.

구가 연료전지측으로부터 기부받은 건물은 동구 샛골로 144(송림동 59-23, 59-4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1층, 지상9층(대지면적 469㎡, 건축면적 323.63㎡, 연면적 2437㎡) 규모의 신축 건물로서 현재 이 건물의 소유권은 인천연료전지(주)로 되어 있다.

지난해 ‘뜨거운 감자’였던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해 11월 18일 인천시, 동구청, 비대위, 인천연료전지(주) 4자로 구성된 민간협의체 합의서 발표를 통해 극적으로 해결된 바 있다.

갈등 해결 이후에도 구는 인천연료전지(주) 측과 지역상생 발전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37억 규모의 신축건물 기부채납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기부받은 건물을 “어린이 안전체험관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위험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소규모 간담회와 회의 장소 등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증진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과 기업의 상생 노력으로 마련된 이 곳이 원도심이라는 지역적 한계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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