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은행권 규제 완화에 투자심리가 회복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내린 1200.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4.7원 하락한 1,200.0원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으나, 마감 직전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장 시작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미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고위험 투자를 막기 위해 도입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환율이 하락했다.
미 당국은 월가 은행들이 벤처 캐피탈 펀드 투자를 늘리고 자회사와 파생상품 거래 시 증거금을 적립하도록 한 규제를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미 은행의 위험자산 투자 여력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에 간밤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반기 말을 맞아 국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꾸준히 나온 점도 원화 강세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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