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지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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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6-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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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원옥 할머니 지난 11일 거처 옮겨

여성가족부는 26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운영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에 대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대협은 여가부에 사업을 종료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여가부는 이를 승인한 것이다.

정대협은 향후 두 달 안에 여가부가 평화의 우리집 운영비 명목으로 지급한 올해분 보조금 3000만원 등에 대한 운영 보고서와 정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가부가 보고서 검토를 완료하면 평화의 우리집 사업은 공식적으로 모두 종료된다.

이번 결정은 평와의 우리집에 마지막까지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92) 할머니가 지난 11일 이곳을 떠나 거처를 옮기면서 시설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단 한명도 남지 않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정대협·윤미향·나눔의집 상대 후원금 반환소송. 24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김기윤 변호사가 정대협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나눔의집을 상대로 후원금 반환소송을 접수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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