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국회의원인 아버지 신기남 때문에 욕을 먹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신인선은 "일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만 했다. 7080 라이브 바에서 노래를 하는데 어떤 손님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다. '신기남 아들이 여기까지 와서 노래를 하고 있어?'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이 '내 얼굴을 어떻게 아셨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욕을 먹나 싶었다. 하지만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된다. 될 때까지 해보자'라고 생각했다"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갈등을 겪기도 했다. 신기남은 아들이 정치계에 입문하기를 원했지만 대입을 앞두고 예술을 택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신기남은 "예술대학에 간다고 해서 못마땅했었는데 수석을 했다. 그래서 인정하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 그때 안 보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신인선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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