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방송화면캡처]
비위생적인 부천 롱피자집의 모습에 백종원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위생관리 특집'에서 백종원은 평균 D등급을 받은 부천 롱피자집을 직접 방문했다.
롱피자집 사장은 보건증 유효기간이 만료돼 위생관리 업체로부터 지적을 받았고, 신메뉴 원산지도 표시하지 않았다. 이에 백종원은 "원산지 표시와 보건증은 법적인 사항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주방의 위생 상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맥주 거품을 받는 통에는 검은 때와 하얀 찌꺼기가 가득했고, 제빙기에도 검은 때가 발견돼 백종원을 경악시켰다. 냉장고에 곰팡이까지 낀 것을 본 백종원은 "무안해서 더 못 보겠다. 내가 그렇게 응원하던 사람인데. 장사가 잘 되는데 이렇게 운영한다는 것은 나태해졌다는 것"이라며 소리 높였다.
이어 "메뉴에 대한 이해도는 부족해도 자신만의 룰이 있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예뻐했는데 이러면 어떡하냐. 많은 걸 알았는데도 안 하는 거다. 사장님의 장점이 위생이었는데 지금은 퇴보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지적을 받은 사장은 "믿어주셨는데 죄송하다. 어떤 말을 해도 다 변명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나흘간 가게 문을 열지 않고 대청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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