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8일 국회 원구성을 놓고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뤄 29일 오전 최종 담판을 시도할 전망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회동은 오후 5시 15분께 시작해 3시간 35분간 이어졌다. 저녁도 도시락으로 대체하며 격론을 벌였다.
박 의장은 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2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합의가 최종 불발될 경우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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