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오후 수보회의 주재…‘인국공 사태’ 언급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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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6-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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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차례 해명에도 논란 확산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공군 플라이바이 기념 비행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의 시급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정국 이슈로 부상한 이른바 ‘인국공’ 사태에 대한 메시지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들을 특수경비원에서 청원경찰로 신분을 바꿔 직접 고용키로 했는데,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들의 경우 별도의 경쟁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불공정 논란이 인 것이다.

결국 이들에 대한 정규직화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현재까지 26만명이 넘게 동의하는 등 찬반논쟁이 거세다.

정치권에서도 관련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이번 논란 과정에서 현재 우리 사회가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면서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더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추가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청와대는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사태의 본질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규직 전환’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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