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보잉사 737맥스 비행시험...'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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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6-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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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문제로 운항이 중단된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이르면 29일부터 사흘간 737 맥스의 비행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말쯤에는 이 기종의 운항 복귀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FAA는 지난 수개월에 걸쳐 737 맥스에 대해 취해 온 안전 조치들을 검토해온 데 이어 비행시험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대변인은 "우리는 737맥스의 안전한 서비스 복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비행시험 전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2000시간이 넘는 자체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FAA는 그러나 737맥스의 운항 재개에 대한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운항 재개까지는 상당수의 추가적인 단계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비행시험 이후 FAA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737맥스가 잇따라 추락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미 항공 당국은 지난해 3월부터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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