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마케팅이 늘면서 온라인 채널 재정비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을 쉽게 접하는 인구가 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수요도 늘어 온라인 채널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제약사들의 온라인 채널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과거에는 대표 홈페이지에 각 주요제품 브랜드 사이트를 개설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지금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 상식, 동네 병의원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누구나 온라인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예전과 같은 종이 브로셔에 대한 수요가 떨어졌다"며 "최근 제약사들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코로나가 본격화한 2월부터 IT업체들이 공적마스크 정보, 동네병의원 정보 등을 적극 제공하며 인지도를 높인 것을 보고 제약사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과거에는 의사, 약사 등 전문의료진만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면 지금은 누구나 쉽고 제미있게 의료 지식을 접하고, 브랜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트렌드가 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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