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은주가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머슬퀸에 도전하는 이유는 뭘까.
지난 2018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최은주는 "지난해 영화를 하나 준비했다. 액션신이 있는 영화라서 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결국 무산이 됐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최은주는 "당시에 일주일에 5일에서 6일은 술을 마셨다. 몸도 마음도 망가진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체육관 관장이 배우가 그러면 안 된다며 머슬대회에 나가자고 4개월간 설득을 했다. 그 이후 하루에 운동을 최소 5시간에서 8시간 정도 했다. 힘들어도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됐다"며 머슬퀸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 후에도 최은주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피트니스 대회에서 비키니 쇼트 부문에 도전하는 모습이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공개됐다.
화려한 비키니 의상을 입고 그동안 다진 몸매를 여유롭게 보여준 최은주는 1등을 했고, 왕중왕을 뽑는 그랑프리전에서는 그랑프리까지 수상해 놀라움을 줬다.
최은주는 "양치승 관장님 생각이 많이 났다. 가장 고마운 분이다. 배우로서 살면서 아무도 찾아주지 않고 지치고 힘들 때 다른 길을 알려주셨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게 해주셔서 지금까지 잘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그랑프리 해서 관장님 꼭 드리고 싶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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