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 속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제약사들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원하고, 보다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찾다보니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예를 들어 A제약사가 브랜드 블로그를 개설해 인기를 끌었다면 동종 제품군을 갖고 있는 B제약사도 또한 블로그를 개설해 경쟁해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탄생까지 과정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라는 은근한 압박이 들어오는데, 이전과 다른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게 아니다”라며 “계절이나 날씨 등에 적합한 기확안을 제출하면 식상하다는 핀잔을 듣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미투 제품처럼 콘텐츠도 미투 전략을 구사할 경우 고객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고민이다.
한 디지털 마케팅 관계자는 “미투 전략을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시장 전체를 끌어 내리는 것”이라며 “제품이나 마케팅 모두 미투 전략을 지양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에는 길제 만든 콘텐츠보가 짧고 인상이 강한 영상이나 이미지가 효과적”이라며 “제약업계도 보수적인 이미지를 거두고 디지털 세대에 맞춘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에는 길제 만든 콘텐츠보가 짧고 인상이 강한 영상이나 이미지가 효과적”이라며 “제약업계도 보수적인 이미지를 거두고 디지털 세대에 맞춘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