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와 기존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 등으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이 641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08억원으로 93.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리니지2M' 매출이 감소하며 매출이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하지만 전분기에 지급한 리니지2M 관련 대규모 성과급 효과가 제거돼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2분기 이익 추정치는 기존 전망 대비 하향 조정했지만 3분기 업데이트 효과 등을 반영한 연간 이익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엔씨소프트 매출 전망치를 기존 2조7313억원에서 2조8116억원으로 2.9%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611억원에서 1조853억원으로 2.3% 높였다.
특히 이 연구원은 3분기 중 예정된 '리니지M'과 리니지2M 업데이트로 일매출이 2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리니지2M의 경우 3분기 오만의탑 던전(7월), 공성전(8월) 출시 등 대형 업데이트가 예정돼 2분기 29억원 수준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매출이 3분기 31억원 수준까지 반등할 전망"이라며 "리니지M은 3분기 전 서버를 통합한 마스터 서버용 콘텐츠(아덴 공성전, 마스터 레이드 등)을 포함한 리니지M 출시 3주년 업데이트가 예정돼 3분기 일매출이 2분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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