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태진아와 위험수위까지 갔었다? 김수미도 인정한 앙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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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6-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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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캡처]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태진아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월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송대관은 "김미화가 출연한 '이 밤의 끝을 잡고'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나를 불러서 갔더니 '어제 태진아가 나왔는데 은근 씹던데?라고 하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송대관은 "화가 올라왔다. '선배를 씹어? 이런 버릇없는 놈'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씹었다. 그 다음 주부터 하나씩 불러서 싸움을 시켰고, 반복되니 싸움이 됐다. 좋게 시작이 안 됐다. 벼르고 있다가 혼내주려고 했는데 힘은 나보다 센 것 같았다. 그래서 완력으로는 못했다. 그때부터 다른 프로에서도 계속 싸움을 붙였는데 살벌했다 사실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미는 "사실 위험수위까지 갔다"고 맞받아쳤고, 송대관은 "내가 너랑 같이 출연하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고 태진아를 피했다. 걔 나온다고 하면 안 나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대관은 태진아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2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송대관은 "몇 달 전에 큰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태진아와) 합동 공연을 못했다. 태진아가 병문안을 왔길래 꾀병 아니라고 수술한 걸 보여줬다. 그런데 이 짠돌이가 3일 뒤 뭔가를 들고 왔다. 몇 천만원이었다. 마음 놓고 푹 쉬라고 하더라. 태진아가 준 돈으로 따뜻한 나라 가서 요양하고 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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