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88포인트(1.35%) 내린 2105.77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1.36%) 내린 2105.54로 출발해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8억원, 31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93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셀트리온(1.28%)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1.48%), 네이버(-1.67%), LG화학(-2.10%), 삼성SDI(-1.62%), 카카오(-2.19%), 삼성물산(-1.72%), 현대차(-2.00%) 모두 1% 이상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국내 증시도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며 "특히 일부 주 정부가 경제 봉쇄를 강화한다고 발표하는 등 우려를 높인 점이 부담이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경기 불확실성을 자극할 요인들이 많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71%) 내린 745.2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89%) 내린 743.88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셀트리온제약(0.90%), 케이엠더블유(0.31%), 제넥신(2.40%)이 올랐다. 에이치엘비(-1.51%), 알테오젠(-2.04%), 씨젠(-0.35%), 펄어비스(-1.04%), 에코프로비엠(-2.09%)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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