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공연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계공연 <문화백신>의 일환으로 전환되어 7월 8일(수) 오후 7시 30분에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연주는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특별한 무대이다. 세계적인 바이올린의 거장 기돈 크레머가 “뛰어난 테크닉과 다양하고 놀라운 표현력, 뿌리 깊은 진지함과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매우 인상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라며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타고난 균형감각과 논리 정연한 해석으로 일찍이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연주를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8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10세에 런던 로열 페스티발 홀과 12세에 위그모어 홀에서 데뷔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었다.
펠릭스 안드레브스키, 자카 브론, 정경화, 안나 츄마첸코를 사사하였으며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이다. 현재 챨스 비어의 후원으로 바이올린의 명기로 손꼽히는 1666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지원 받아 연주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2004년 포르투 국제 콩쿠르를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고 2013년 영국 헤이스팅스 콩쿠르를 우승하는 등 일찌감치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노 주자로 주목 받았다. 세계 음악계에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엘리소 비르살라제를 사사했으며, 2018년부터 경희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어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터치와 작곡가의 본질을 꿰뚫는 깊이 있는 연주로 고전 음악 시대와 낭만 음악 시대의 흐름을 가장 명료하게 파악하여 전달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위한 소나타 제1번, 제4번, 제9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이 남긴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10곡 중 그의 삶과 맞물려 음악적 전환기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곡으로 구성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음악적 일대기를 엿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 신선한 조합의 듀오가 펼치는 연주를 통해 악성(樂聖) 베토벤이 추구한 음악의 열정과 철학을 느껴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예견한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인천을 연고로 한 아티스트로써 한국을 뛰어 넘어 세계무대의 주목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 시리즈’는 올 한 해 동안 수준 높은 문화예술단체(예술인)을 초청하여 다양한 연주형태로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