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쭝미 스마트시티’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10차례에 걸쳐 하노이 남서부에 위치한 쭝미구 쑤안마이(Xuan Mai) 일대의 3000헥타르를 개발하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우선 1단계 시범사업으로 300헥타르가 개발되며, 1차 예상투자금액은 35억달러(약 4조2100억원)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은 지난해 11월 열린 한-베 비즈니스포럼에서 하노이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제3자의 개발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의 일환이다.
공동시행사인 세인 I&D 베트남에 따르면 쭝미 스마트시티는 5G 초고속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주거단지뿐 아니라 ICT창업단지, 전국적인 유통배송물류센터,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복합시설 등 다양한 도시기반 시설들이 구축될 예정이다.
김정인 세인 I&D 대표는 “쭝미지역 스마트시티 개발계획은 이미 하노이시가 2030년 마스터플랜에서 주거, 산업, 학교, 관광지구로 용도 지정한 개발구역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외개발공사, SK 등 한국업체들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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