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하노이 통계총국은 29일 베트남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에 비해 0.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사전 전망치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0.9% 감소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다만 1분기 3.68%(수정치) 성장률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성장률은 1.81%로 발표됐다. 2011년 이후 최저 수치다.
베트남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대외 수요가 줄면서 충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함께 발표된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수입은 5.3% 늘었다. 6월 무역수지는 5억 달러 흑자를 냈다. 5월에는 9억 달러 적자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17%로 5월의 2.4%보다 가팔라졌다. 다만 정부 목표치인 4% 아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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