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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후 '극장 살리기' 동참한 영화3[사진=영화 '침입자' '결백' '#살아있다' 포스터]
4주 동안 영화계가 총동원된 '극장 살리기'는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개봉한 상업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는 첫 주 56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확산 이래 주말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조금씩 극장가가 활기를 찾고 둘째 주는 전주보다 많은 77만 관객으로 회복세를 이끌었다. 셋째 주도 마찬가지. 77만 관객을 동원하며 3주간 211만 관객을 모았다. 이는 황금연휴로 관객수가 반등한 5월 전체 관객수(153만 명)보다 약 37% 증가한 수치다.
당초 '극장에서 다시, 봄' 이벤트는 21일까지 3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위축된 영화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8일까지 연장했다. 그 덕에 24일 개봉한 유아인·박신혜 주연 '#살아있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영화 '#살아있다' 주연 배우 박신혜는 "예매율 소식을 듣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관객들 모두 문화생활과 평범한 일상을 기다리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하기도 하더라"라며 뭉클함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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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입구에 체온 측정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침입자' '결백' '#살아있다'로 이어지는 신작 개봉과 다양한 할인 이벤트는 관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이벤트 마지막 주 주말(26일~28일)에는 99만 9250명의 관객이 모이며 활기를. 전주 48만 8749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극장 측도 늘어난 관객수에 대비해 언택트 시네마, 징검다리식 띄어 앉기 적용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관객 또한 마스크 착용, 상영관 내 음식물 섭취 제한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관람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 극장 관계자는 "한국영화 신작과 영진위 할인권이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일 관객수 특히 주말 관객수가 매주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면 극장이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정착된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인식이 여름까지 이어져 한국영화 정상화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영화계의 의기투합으로 극장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게 됐다. '극장에서 다시, 봄' 이벤트로 불붙은 회복세는 본격적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극장가까지 이어질 전망. 영화 '반도' '강철비2'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기대작들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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