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6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단 조성 관련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 회의를 안성시청에서 개최했다.
기존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다시 추대한 반대위는 5명의 부위원장과 9명의 위원을 주축으로 적극적 반대 활동의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안성시에서 용인반도체 산단 결사반대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대대적인 범시민 반대 활동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반대위에 따르면 용인반도체 산단의 문제는 양성면과 고삼면의 지역적 문제를 넘어 안성 전체의 문제이며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달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책사업이라는 명분만 내세우고 정작 피해자인 안성시와 시민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경기도, 용인시, SK하이닉스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용인에서 발생한 37만 톤 오폐수 방류는 용인에서 처리하고 반도체 산단과 관련된 모든 현안은 지역사회단체, 시민의 입장에서 충분한 논의 후 결정해야 할 일이며 지금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김영훈 위원장은 “안성에 피해만 주고 아무런 대책 마련도 없는 용인반도체 산단은 필요 없다. 이에 맞서기 위해 안성시와 반대위가 한목소리를 내야하며 오늘 회의에서 체계적인 조직이 정비되었으니 구체적인 반대 집회 계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반대위는 바로 반대시위를 시작하는 한편 5개 읍·면을 중심으로 반대시위를 1차적으로 전개한 후 10개면,동과도 협력해 반대시위에 할것으로 보여 문제가 점점 심각해 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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