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 축구장 190개 면적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준공

3만 가구가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전남 해남에 들어서 화제다.

부지가 158만㎡로 축구장 190개 면적이다.

 

전남 해남에 들어선 태양광발전소 단지[사진=해남군 제공]

29일 전라남도와 ㈜한양에 따르면 최근 해남군 구성지구에 준공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대규모인 98MW급이다.

또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급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를 갖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129GWh로 3만 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한양과 한국남부발전, KB자산운용,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투자했고 한양이 부지조성과 설계 조달 시공, 관리 운영을 맡았다.

발전소 안에는 15만㎡ 규모의 공원 ‘Sun Garden’도 조성돼 새로운 관광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공원은 태양을 상징하는 해바라기, 자연과 사람, 에너지의 공존을 형상화했고 지름이 300ｍ인 원형광장과 5ｍ 높이의 전망언덕이 조성됐다.

주식회사 한양은 열화상 감지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등 모듈과 ESS 장치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