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확진자 나온 PGA, 잉글리시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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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6-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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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트니·챔프·매카시·프리텔리에 이어 5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해리스 잉글리시[사진=연합뉴스 제공]


PGA 투어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잉글리시는 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잉글리시는 지난주 더스틴 존슨(미국)이 PGA 투어 통산 21승을 쌓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다음 대회인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다음 달 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다.

양성 판정을 받은 잉글리시는 "몸 상태가 건강하다고 느꼈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돼 실망스럽다"며 "완쾌한 뒤에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했다.

PGA 투어는 지난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으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남기고 시즌을 중단했다. 중단 이후 91일만인 지난 11일 재개된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재개 후 두 번째 대회인 RBC 헤리티지 닉 워트니(미국)를 시작으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캐머런 챔프,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에 이어 딜런 프리텔리(남아공)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PGA 투어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잉글리시는 2013년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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