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디스플레이, GM 혁신상 수상…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혜경 기자
입력 2020-06-30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세계 최초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공급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GM(General Motors)으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GM이 주최한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공동 수상했다. GM은 2016년부터 매년 차량 성능과 소비자경험 향상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혁신상을 시상해왔다. 올해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5개 회사가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2016년에도 LG화학과 공동으로 기술 혁신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GM으로부터 '오버드라이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시상식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GM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2021년식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양사가 공급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운전석을 감싸는 완만한 곡선의 디자인이 탁월한 시인성은 물론이고 심미성 높은 인테리어까지 제공한다고 봤다.

에스컬레이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의 초고해상도 플라스틱 올레드(P-OLE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개를 하나로 합쳐 38인치형 크기 화면을 구현했다. 완성차에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을 탑재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한 탑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2015년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에 인포테인먼트, 계기판, 구동부품 등을 포함한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GM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성장 가능성이 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정식 LG디스플레이 Auto 사업담당 전무는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초대형 차량용 P-OLED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P-OLED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며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일류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GM사로부터 받은 혁신상 모습.[사진=LG전자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