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교육감 기자회견 전문=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미래를 향합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님, 교직원 여러분!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입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함께 열고자
오늘 두려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취임 이후 적수사태,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 스쿨미투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저와 인천교육가족 모두는 난관을 극복하고,
과거로의 후퇴 없는 혁신미래교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함께 걸어왔고 인천교육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 2년간 인천교육의 이러한 진전과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완성했습니다.
무상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 할 권리이자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바탕입니다.
전국 최초로 중ㆍ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을 지원했으며,
고등학교 2, 3학년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모든 고등학생에게 교과서를 무상으로 지원했습니다.
광역시 최초로 전체 유ㆍ초ㆍ중ㆍ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돌봄교실의 수용률을 유치원 100%, 초등은 99.2%까지 높였습니다.
둘째, 지역 간,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줄였습니다.
송도, 청라, 영종 국제도시 등 신도심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8개 학교 신설 승인, 221개의 교실을 증축했습니다.
원도심 지역의 교육균형발전 대상교 109교를 지정하여 예산과 문화예술사업, 미래교실 구축 등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교육경비 보조 제한을 받는 동구, 옹진군 소재 31개 학교에
매년 10억원씩 예산을 지원하여 원도심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셋째, 미래 핵심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미래교육의 모델인 행복배움학교를 90교까지 확대하였고
7개 자치단체와 교육혁신지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연계교육과정 운영교를 300개까지 늘렸습니다.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 혁신 사업도 추진하였습니다.
올해까지 97교에 미래교실을 구축하고,
개교 예정인 23개 학교에도 미래학교 공간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특수성을 반영한 인천교육과정 총론을 개발 보급하였으며,
교과별 교육과정도 올해 안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초등학교 신입생 책꾸러미 선물과 중장년층 북리스타트 운동으로 대표되는 ‘책 읽는 도시 인천’정책은 교양과 인문의 도시 인천, 평생학습 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넷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인천시-시의회-군․구청간 협치로‘교육특별시 공동선언’과
‘학교시설 개방’,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지자체와의 업무 협약’
등의 모범적인 사례도 만들어 내었습니다.
학교폭력 원스톱 대응센터 설치, 특수교육 지원 인력 확충 등
시민들이 광장토론회에서 제안한 의제 136개를 정책에 반영했고,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생자치 운영비 확대
등을 추진했습니다.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 학생참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으로
민주적 공동체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학교 자치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하고, 교육공동체 회의 운영을 지원했으며
학생회장 공약 이행비를 지원해 학생자치회를 활성화했고,
교가․교훈 성차별 요소 새로 쓰기 사업은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정책 우수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체험중심 안전교육의 산실, 학생안전체험관을 전국 최대규모로 구축했습니다.
유치원과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였으며,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체육활동을 위해 총 185개 중고등학교에
학생 탈의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 133대, 교통신호기 73대를
추가로 설치하였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어린이 통학버스에
하차 확인 장치를 설치하여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했습니다.
‘폭력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시민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학생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풍토 조성을 위한
학생 생명 안전망 구축 사업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여섯째, 교원 존중 문화와 선생님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교원 27,900명을 교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였고, 교권침해 예방 및 피해교원 지원을 위해 자치 법규를 제정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률지원 및 피해 교원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치료비와 심리상담 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학교 관사시설을 개선하여 도서벽지 근무 교원들의 처우를 개선했습니다.
학교행정지원센터, 학교폭력대응팀, 개교업무추진단, 사고현장 원스톱
지원팀을 만들어 선생님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일곱째, 노동 존중의 학교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용역근로자 1,174명을 교육감 소속 근로자로 전환하고,
교육감 소속 근로자 육아 휴직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는 등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으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을 확대하고, 노동인권상담 전담 노무사를 배치해
일하는 청소년을 위한 상담 및 권리 구제를 지원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교원, 공무원, 교육감 소속 근로자 모두가 참여하는
노동존중위원회를 설치해 동반자적 노사문화의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인천교육은‘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재난 앞에 더 빛이 났습니다.
코로나19는 취임 이후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정책의
시험대였지만, 교육감부터 솔선한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로
‘학교방역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습니다.
선제적 대응 조치로, 방역물품 조기 구입과
기숙사 입소생 및 운동부 합숙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학교 안정화 TF팀을 구성하여 전국 최초로 학교 감염병 대응 매뉴얼과
스마트폰앱‘코로나19 꼼짝마’를 제작·배포하였습니다.
원격수업으로 인해 사용되지 못한 무상급식 예산으로 인천 31만명 모든
학생들에게 친환경 쌀이 담긴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였고,
사립유치원 수업료 50%를 반환하여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렸습니다. 나아가 통학버스 임차용역 업체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손해 부담 지원, 교육기관 임대인에 대한 ‘착한 임대료’지원, 인천시의 기금지원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000명에게 총 10억원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하였습니다.
동네서점, 화훼농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함께 했습니다.
인천시의회의‘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제정으로
중대한 사회․자연 재난이 교육 재난으로 이어질 경우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인천교육은 코로나 극복을 넘어,
코로나19로부터 배우고, 코로나19를 가르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보여준 시민성과 배려와 연대의 가치를 가르치겠습니다.
먼저 온 미래를 준비하고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실천 중심 역량이 자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교육으로 변화하라’는 인천 시민의 준엄한 뜻을 따르겠습니다.
‘미래’,‘안심’, ‘자치’, ‘연대’, ‘신뢰’라는 시대적 가치를
실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교육으로
인천교육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년이 혁신미래교육의 기초와 시스템을 만드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할 때입니다.
지금부터 향후, 인천교육의 정책 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 먼저, 동아시아 시민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머지않아 동아시아의 학생들이 온라인 학교에서 같은 반이 되어
서로 협력하며 동아시아 시민으로 자라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동아시아 시민학교 60교를 행복배움학교와 융합하여 인천미래학교의
비전을 새로이 정립하고, 다국어 교육, 온라인 학생 국제교류로
미래교육의 문을 열겠습니다.
- 다음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삶의 힘이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자라고 인천의 교육을 받은 우리 학생들이
더 좋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인천의 3대 전략 산업인 바이오, 뷰티, 항공 분야의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고 학생들의 직업과정 위탁교육도 확대해 학교의 품 안에서
미래의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온라인 교육환경을 시급히 조성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교육시스템만이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서 획일적으로 이루어지던 20세기식 교육을
21세기 교육으로 바꾸겠습니다.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모든 교실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교직원용 노후 PC 14,000대를
온라인 수업에 적합한 사양으로 교체하겠습니다.
인천 미래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인천 선생님들이 제작한
16만 건의 콘텐츠와 앞으로 개발할 온ㆍ오프라인 융합수업 평가 자료를
클라우드에 탑재해 온라인 교육에 대비하겠습니다.
- 유연하고 개방적인 교육시스템으로 바꾸겠습니다.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간 공동교육과정을 2021년부터 운영하겠습니다.
학교의 담장과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 우리 아이들의
학습 선택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공동 학점 이수제를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시기에 맞춰
도입하겠습니다.
진로교육원의 중단 없는 추진과 함께 사이버 진로교육원을 만들어
개별 맞춤형 진로 교육 여건을 완성하겠습니다.
둘째, 학생 중심의 전방위적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이들의 학습, 돌봄, 급식,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기본교육 보장’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방역은 철저하게 하고, 배움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감염병 예방 4개년 종합 대책’을 마련해 철저한 방역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종합대책에는 예방 교육, 방역물품 확보, 감염병 전문가 배치, 조직체제,
예산확보, 감염병 대응 매뉴얼 등을 모두 담아 앞으로도 학교가 가장 안전한 교육, 생활환경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으로 ‘코로나 교육복지’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학생들이 급식, 폭력,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학교 안은 물론 학교 밖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결식 학생과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 ‘폭력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 시민운동을 확대하고,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예방을 강화하겠습니다.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해 어디서든 위기학생을 발견 ‧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정신건강을 위한 상담ㆍ치료 기관을 확대하겠습니다. 시민과 힘을 모아 생명존중 공동체를 조성하고, 시민 대표 게이트키퍼
리더를 양성하겠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성교육집중이수학년제 운영교를 확대하겠습니다.
- 학습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에서 더 우려되는 교육격차를 줄이고
아이들이 차별없는 배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초ㆍ중ㆍ고 기본학습 보장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초등 학습준비물 지원금을 증액하고, 초,중,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 기기, SW 교구, 통신비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치유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과 학업중단 위기학생 대상 온라인 학습 및 심리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책 읽는 도시, 인천’사업도 온라인 독서 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습니다.
교육기관 다국어 홈페이지 및 다국어 알림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문화언어강사 인력풀을 확충해 이주배경 학생을 지원하겠습니다.
도서지역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온라인 접속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심리ㆍ정서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아이들이 심리, 정서를 세심히 돌보겠습니다.
교육청 산하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학생 마음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개발한 심리방역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학교자치가 더욱 단단하게 뿌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의 민주성과 자치 역량이 높을수록
위기 대응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육청-학교로 이어지는 하향식 구조에서 벗어나 학교가 자치역량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 학교자율감사제도를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학교를 관리하고 통제하던 종전의 감사 방식을 개선해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이겠습니다.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강화해 학교와 교육청 모두 창조적인 도전을 하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학교가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회의를 확대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겠습니다. 노동존중교육, 성인지감수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교사의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자율권을 확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사업 정비 및 공모사업 혁신운영제 안착으로
교육활동 전념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 학생자치, 학부모 학교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학생참여위원회를 운영해 교육청 정책 수립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겠습니다. 초ㆍ중ㆍ고 학생자치네트워크 온라인 활동 확대하고
학교교육과정 설계에 학생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위학교 학부모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학부모 자치활동을 위해
모든 학교에 커뮤니티실을 구축하겠습니다.
지역사회 연계 청소년 자치학교를 운영하여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청소년 자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연대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청과 지자체의 공고한 연대와
협력이 절실합니다.
지역별 마을교육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마을연계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하고 마을 방과후학교를 확대하겠습니다.
2022년까지 대중문화예술고등학교 전환을 완료하겠습니다.
지역문화예술인 온ㆍ오프라인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1학생 1예술 활동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아트스쿨을 매년 200교 이상으로 확대해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심미적 소양을 함양하겠습니다.
지역 인재 채용 우선 쿼터제 추진을 위해 학교와 기업을 연계하고
인천 소재 기업 CEO와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평화의 섬 강화에 2022년 상반기까지 평화학교를 설립하고,
강화도를 혁신ㆍ역사ㆍ평화ㆍ생태교육 친화 지구로 만드는
‘강화에듀튜어’정책으로 인천혁신미래교육의 브랜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체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참여하는 리빙랩(마을실험실)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교육과 생태 및 자원순환교육을 확대해
지속 가능 발전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초ㆍ중등 환경교육 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인천시청과 협력하여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끝으로, 신뢰받는 인천교육이 되겠습니다.
교육청 채팅봇을 내년 1월부터 24시간 운영하여 교육청 민원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학교행정지원센터, 시설지원센터 역할을 확대하여 학교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줄여나가겠습니다.
또한 과밀・도시재생・학교신설 소통위원회를 화상으로 운영하여
시민과의 온・오프라인 소통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교육행정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정책수립의 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한층 더 귀 기울이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취임 후 2년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온몸으로 맞아온
시간이었습니다.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인천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여전히 성과보다 높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한층 더 복잡해졌고,
정책 실행을 위한 교육환경도 다양해졌습니다.
모두가 코로나19 이후의 ‘미래교육’과 ‘새로운 기준’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미래교육의 변함없는 기준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따뜻하고 정의로우며, 저마다의 삶을 아름답게 가꿔가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돕겠습니다.
교육의 품 안에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게 소중히 품겠습니다.
그것이 ‘미래 교육감’으로서의 저의 소임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미래’, ‘안심’, ‘자치’, ‘연대’, ‘신뢰’라는 시대적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오늘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은 미래로 비상합니다
인천교육의 내일, 우리 교육의 미래를 품고 있는 학생 한 명 한 명,
교직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날개로 삼겠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 해 주십시오.
코로나19로 원치 않는 이별을 해야만 했던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애틋하게 외쳤던, ‘학교에 가고 싶다. 아이들이 보고 싶다’던 마음.
이런 마음이 살아 숨 쉬는 인천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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