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수사팀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 중단…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성 보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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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06-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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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특임검사'에 준하는 검찰 직무의 독립성을 보장해달라고 대검에 건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30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검찰청에 전문수사자문단 관련 절차 중단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찰 고위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본 사안의 특수성과 그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감안하여, 서울중앙지검에 '특임검사'에 준하는 직무의 독립성을 부여해달라"고 건의했다.

특임검사는 상급자 지휘나 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한다. 2010년 '그랜저 검사' 사건과 2016년 진경준 전 검사장의 '넥슨 뇌물 의혹' 사건 등에서 특임검사가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관련 사실관계와 실체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지금 단계에서 자문단을 소집할 경우 시기와 수사보안 등 측면에서 적절치 않은 점, 자문단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동시 개최, 자문단원 선정과 관련된 논란 등 비정상적이고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초래된 점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특히 "자문단원 선정과 관련된 논란 등 비정상적이고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초래된 점 등을 고려하여, 전문수사자문단 관련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진=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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